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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

시험관 2차 3일배양 동결배아 3개 이식 후 2차 피검사 3차피검사 임테기 역전?!

by 아가다소니 202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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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2차 3일배양 동결배아 3개 이식 후 3차 피검까지 한 이유

3일 배양 이식 13일 차 2차 피검을 다녀왔습니다. 2차 피검 수치는 [557.30] 

1차 피검 수치가 [347]이었기때문에 더블링을 한다면 넉넉히 700대는 나와 줘야 했는데 2차 피검은 이렇게 아쉬운 수치였고 병원에선 이틀뒤  3차 피검을 하자고 했습니다.

이식 15일 차 3차 피검을 하게 되고 3차 피검 수치는 [934.40]

3차 피검에서도 완벽한 더블링은 하지 못했고 그래도 1.66배는 올랐기때문에 원장님께선 일주일 뒤 초음파로 확인해 보자하셨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더디게 오른 수치와 불안감때문에 일주일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막막해서 다음날 저는 결심을 하고 맙니다.. 회사 근처 동네 산부인과를 가서 초음파를 보기로 했습니다. 남편과 상의도 없이 저 혼자서..

임테기는 여전히 진한 두 줄이지만 역전은 할 듯 할 듯 싶으면서도 안하기에 너무 답답했고 이대로 일주일을 참고 버틸 힘이 없어서 저혼자 결단을 내리고 산부인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때가 이식 16일차 였고 토요일 이었습니다. 회사 근처 동네 산부인과라 약간의 대기가 있었지만 금방 초음파를 볼 수 있었습니다. 

3일배양 이식 17일차 초음파

이렇게 저희 아기집을 처음 볼 수 있었습니다.

아기집은 이쁘게 자리를 잘 잡았다 하셨고 자연임신 주수로 5주 2일 이라 하셨고, 저의 경우 시험관 이기때문에 시험관 주수로 4주 5일 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난황은 아직 볼 수 없었고 아기집을 저의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고 다행인지.. 난임병원에서 말씀하신 일주일, 아주 잘 기다릴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3월달은 저에게 아주 태풍같은 한 달이었고 가족들, 친구들 등 저의 안위와 걱정들로 인해 이식을 미룰까도 생각했을 만큼 많은일들이 있었고 지금도 진행형인데, 그 극한 상황에서도 잘 이겨내고 엄마 뱃속에서 잘 자리잡고 있어주어서 저의 아기 태명은 '극뽁' 이라고 지었습니다. 

극뽁이는 이렇게 아주 잘 있었고 16일차 17일차 임테기를 하지 않았던 제가 오늘 이식 18일차 저녁, 임테기를 해봤는데,

3일배양 이식 18일차 저녁 임테기 역전

  드디어 임테기가 역전을 했지 뭐예요..

남편이랑 저는 얼마나 기뻤는지, 우리 극뽁이가 진짜 잘 있구나 싶어서 그 극한 상황에서도 잘 버텨내주어 고맙다고 연신 배를 쓰다듬어 고마움을 전했고, 남편은 그런 저를보며 고생 많았다고 조금더 힘내자고 격려와 응원을 아낌없이 해주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이겠지요? 앞으로 8주가 고비이고 그 고비를 넘기고 나면 1차 기형아, 2차기형아 그리고 만출까지..

버티고 넘어야 할 산이 참 많습니다. 노산이라 더 그렇겠지요?

39살 노산도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애를쓰니 이런 순간도 오네요..

물론 아직 끝난건 아니지만, 난임병원 졸업하는 그 날 까지 열심히 식단하고 운동도 하면서 극뽁이를 잘 지켜내보려 합니다. ^^


이식 18일차 임테기 역전 후 증상

  • 속이 더부룩함 (소화가 안됨)
  • 두통이 잦음
  • 계속 피곤하고 졸림

3일배양 이식 18일차인 오늘 까지 뚜렷한 증상은 딱 이렇게 있습니다.

속은 너무 더부룩 한데도 속이 쓰리게 배가 고파서 또 먹고 또 더부룩하고 이과정을 반복하고 있는 몇일이고, 잦은 두통은 없었는데 요즘 계속 두통이 있어서 계속 자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몸이 피곤하고 졸리니까 더 잠을 자기고 했구요.

신랑은 이런 저를 보고 거의 신생아같다고 할 만큼 먹고 자고 싸고 먹고 자고 싸고를 반복하고 있는 몇일입니다.


마무리

오늘까지 이식 18일차 증상및 임테기 역전, 그리고 초음파까지 보여드렸는데요.

3일배양 이식 18일차는 되어야 임테기가 역전을 하는 구나 싶었고 느긋하게 마음 먹어야 한다는데 전 그걸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더디게 오른 더블링 때문에 더 하지 않았나 싶었고 막상 동네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보고오니 이렇게 뿌듯하고 개운할 수가 없네요..

보통 난임병원 다니시는 분들은 동네나 회사 근처 서브병원 하나 더 두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이렇게 빨리 서브병원을 갈 줄은 미처 몰랐지만.. 잘 다녀왔구나 싶습니다. ^^

지금까지 저의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저의 글이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셨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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